안녕하세요. 혜수입니다.
누군가와 대화를 술술 이어가고 싶다고요?
어떻게 하면 상대와 어색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말이 끊길까봐 두려워합니다. 그런데 상대에게 질문 하나만 잘해도 그 대화는 참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대화의 질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건 바로 질문입니다. 상대에게 어떤 질문을 했느냐에 따라서 대화의 흐름도 달라지죠. 상대방에게 어떤 주제에 대해서 질문을 하면 그게 바로 대화의 흐름이 결정되는 순간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질문은 상대가 자신의 입으로 고급정보를 알려주도록 유도할 수도 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끌어낼 수도 있습니다. 질문법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 관계, 사랑, 일 모든 면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성공을 위해 제가 오늘 제시할 질문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개방형 질문 (open-ended question)
말만 들어도 어떤 질문인지 감이 오시죠? 개방형 질문은 질문을 받는 사람이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충분히 말할 수 있도록 대화를 유도하는 질문법입니다.
그 때의 심정이 어떠셨나요?
어떻게 하면 되나요?
요즘 뭐 하시나요?
'어떻게', '무엇을', '왜' 와 같은 말들을 사용해서 계속해서 말을 꺼낼 수 있는 상황을 유도하는 겁니다. 개방형 질문의 장점은 "예" 또는 "아니오" 처럼 단답형으로 말할 수 없어서 오랫동안 말을 이어갈 수 있다는 거예요. 상대의 말에서 또 다른 화제를 찾아서 계속해서 질문을 할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상대방은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감정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누구나 감정이 해소되면 결국에는 그 대화가 즐거웠다고 느껴지죠. 본인의 관심이나 의견을 충분히 말했다는 기쁨이 그런 심리를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화가 끊길까봐 걱정되셨다면 앞으로는 상대에게 개방형 질문법을 사용해보세요!
패쇄형 질문 (closed-ended question)
패쇄형 질문은 단답형으로 종결을 맺는 질문법입니다. 대화를 술술 이어가는 것에는 개방형 질문이 효과가 좋습니다. '그럼 패쇄형 질문은 안좋은 건가?'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패쇄형 질문은 빠르고 효과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대화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게 된다는 장점이 있죠.
식사하셨어요?
영수증 드릴까요?
학원 갔다왔니?
대화에서는 두 가지의 질문법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면 좋습니다. 끊을 때는 확실하게 끊고, 이어갈 때는 술술 이어갈 수 있도록 완급조절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상대의 의견을 물어볼 때는 개방형 질문으로 충분히 말을 끌어내주고, 뭔가를 결정하거나 의견을 재차 확인해야 할 때는 패쇄형 질문법을 사용한다면, 더 이상 누군가와의 대화 상황이 두렵지 않을 겁니다!